경제
새 기준금리 KOFR 시대 열렸다…1조원 기업대출 출시
- 산업은행·기업은행, 26일부터 각각 5000억원 공급
- 코리보 신규대출은 2027년 4월부터 중단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26일부터 총 1조원 규모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 기업대출 상품을 새로 출시한다.
25일 한국은행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표금리 개편방안'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로 KOFR 기반 기업대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대출은 운전자금 용도로 최대 1년간 지원된다. 특히 지방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에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금리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출 상품 출시는 새로운 지표금리인 KOFR를 대출 시장까지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기존 지표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코리보(KORIBO)를 대체하기 위해 KOFR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다른 금융 시장에서도 KOFR 사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자율스왑시장에서 KOFR 기반 거래 비중은 1차년도 목표(10%)를 넘어선 12.1%를 기록했다.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액은 올해 3분기까지 20조50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발행 규모(5조80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국제적으로 산출이 중단된 리보(LIBOR)와 구조가 비슷한 코리보 기반 신규 대출은 2027년 4월부터 중단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코리보 관련 금융권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총 240조7000억원에 달한다.
정책당국은 앞으로도 KOFR 활성화를 지속하는 한편, 오는 11월 런던과 홍콩에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열어 외국인 투자자의 KOFR 사용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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