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증시 '찬바람'에도…반도체·車·조선 '맑음' 전망
- IBK투자증권, 11월 월간 전망 보고서 발표
- 주요 수출 업종 연말 갈수록 개선 기대
10월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서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수출 업종의 연말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IBK투자증권은 'IBKS 인사이트 먼슬리 11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코스피 지수는 21일까지 16% 하락했으나, 일부 핵심 산업은 펀더멘털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업종은 11월과 12월 업황 전망이 연달아 '맑음'으로 제시됐다. 10월 주가는 금리 부담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22% 하락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전망치를 웃도는 등 실제 업황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은 투자 주체 부재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을 뿐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 역시 12월 전망이 '맑음'으로 예측됐다. 자동차 업종은 관세율 인하 효과와 더불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2차전지 업종은 10월 4.4% 상승하며 약세장 속에서도 선방했으며,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및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선과 건설 업종도 12월 '맑음'이 예고됐다. 조선업은 사상 최고 수준의 탱커 운임과 향후 LNG 운반선 발주 강세가 기대된다. 건설업은 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첨단산업 시설 발주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E&A는 3분기 첨단산업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확인하며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하기도 했다.
반면 IT 가전·전자부품 업종은 10월 '맑음'에서 12월 '비'로 기상도가 악화됐다. LG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IBK투자증권은 11월 업종별 최선호주(Top Picks)로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자동차 분야에서 현대차·현대모비스를, 2차전지 분야에서 삼성SDI·더블유씨피를 각각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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