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하라"…정부 대북정책 직격
- 김정은, 중·러 양손에 쥐고 몸값 올려
- 미·일 정보망 배제…동맹 신뢰 되찾아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등 북중 밀착 행보와 관련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이 보란듯이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방중. 중국의 항미원조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단둥을 찾아 '피로 맺은 조중 친선'을 외쳤다"며 "러시아 북한군 파병, 북러 밀착에 이어 북중 밀착을 세계에 과시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김정은은 지금 중국과 러시아를 양손에 쥐고, 핵을 뒷배 삼아 몸값을 올리고 있다"며 "판이 이렇게 짜이는 동안 이재명 정부는 무엇을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거 이재명 방북용 불법대북송금 의혹으로 북한에 코가 단단히 꿴 탓인가"라며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북핵을 규탄할 때, 이재명 정부는 대북 제재 해제를 운운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심지어 북핵을 '방어용'이라 억지 포장하며 북한 심기 경호에 딸랑대는 모습은 처참할 지경이다"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한미일 공조 약화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그렇게 비위를 맞춘 결과가 무엇인가"라며 "정작 한반도 안보의 핵심인 미·일 정보 공유망에서는 철저히 배제되며 가차 없이 패싱 당하는 형국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맹에게 의심받고 적에게 조롱당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주소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을 강하게 요구했다. 나 의원은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국정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현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은 혈맹간 다리를 놓으며 밀착하는데, 왜 우리는 스스로 다리를 끊나"라며 "동맹의 신뢰부터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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