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성훈 "SK하이닉스 중복상장 철회 이끌어냈다"

  • 솔리다임 美 상장 검토 중단 공시에 "값진 성과"
  • "쪼개기 상장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치명적인 독"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 나스닥 상장 검토 중단 결정을 두고, 국정감사를 통해 중복상장 철회를 이끌어내며 소액주주의 자산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SK하이닉스가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IPO) 검토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공시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금융당국을 강력히 질타하고 소액주주들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낸 값진 성과다"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본시장에서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중복상장)'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치명적인 독이 된다"며 "성장의 과실은 분산되고 위험은 기존 개미투자자들에게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주주가 100% 누려야 할 알짜 자회사의 미래 성장 가치가 별도 상장을 통해 신규 주주들에게 쪼개지면, 기존 모회사의 주가 가치는 자연스레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알짜 자회사의 주식으로 쏠리면 기존 SK하이닉스 주식을 매도하는 흐름이 이어져, 결국 모회사 주가 하락이라는 피해를 온전히 기존 개미투자자들이 떠안게 되는 구조다"라고 짚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금 조달의 필요성이 개미투자자들의 권익을 훼손할 명분이 될 수는 없다"며 "그동안 대기업들이 자회사 상장으로 실속을 차리는 동안, 정작 국내 소액주주들은 주가 하락의 눈물을 흘려야 했던 이유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이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면서 "해외 법인을 통한 편법 상장이라 할지라도 솔리다임 상장은 명백한 중복상장 규제 대상이며, 국내 소액주주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추진을 당국이 결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추궁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국의 명확한 경고와 국회의 압박에 결국 기업 측도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상장 추진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불공정한 관행을 바로잡고, 우리 국민과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현장에서 가장 먼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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