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건설공제회에 성남라인 낙하산"…장건 사퇴 촉구
- "5조6천억 굴리는데 자격증은 운전면허뿐"
- "이재명 대통령, 인사 경위 국민 앞에 밝혀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5조6000억원대 기금을 운용하는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장건 이사장에 대해 전문성이 결여된 '성남라인 낙하산'이라고 비판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건설노동자들의 피땀 묻은 자금 5조 6천억 원을 운용하는 건설근로자공제회에도 이재명·김현지·정진상 성남라인의 낙하산이 펼쳐졌다"며 "이번 낙하산은 위헌정당 통합진보당을 옹호하고, 이석기 석방운동까지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를 언급하며 "장건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에게 헌법재판소가 해산한 위헌정당 통합진보당, 그 강령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돌아온 답은 '의견을 드릴 게 없다'였다"고 전했다. 이어 "2018년 '이석기 전 의원을 즉각 석방하라'는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렸고 출소 환영대회까지 열었던 사람이다"라며 "2억1천만원 연봉의 자리 앞에서 바뀌는 신념인가"라고 비판했다.
전문성 결여와 기금 운용 손실 문제도 지적했다. 나 의원은 "지원서 자격·면허란에 적힌 건 운전면허 2종 하나뿐이고 자기소개서에는 건설노동자도, 퇴직금도, 자산운용도 한 줄 없다"며 "증권사 앱, MTS조차 '잘 모른다'는 사람이 5조 6천억 원을 굴리는 이사장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코스피가 6월 최고점에서 38% 빠지는 동안, 공제회 국내주식은 6월까지 번 3,656억 원 가운데 2,266억 원, 62%를 날렸다"며 "하루에 21억 원씩 사라진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배후 의혹을 제기하며 "함께 지원한 경쟁자는 투자증권 전무, 증권사 상무였는데, 이재명대통령과 김현지실장이라는 뒷배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을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헌정당 옹호자를 건설노동자 퇴직금 금고지기로 앉혔다"며 "장건 이사장은 자리에서 내려오라. 이재명 대통령은 이 인사의 경위를 국민 앞에 밝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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