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길 막혔던 서천 7개 마을, 권익위 중재로 '숨통'
- 서천군·농어촌공사, 갈수기 용수 확보 협력
- 주민 집단민원 조정으로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충남 서천군 7개 마을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결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서천군 기산면 7개 마을 주민들이 제기한 집단민원을 조정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마을은 막동리, 내신산리, 외신산리, 원동리, 화산리, 수출리, 황사리다.
이들 마을은 마산 양수장 용수 구역 끝에 위치해 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서천군은 2024년 약 3억원을 들여 막동 간이 양수장을 설치했으나 잦은 고장과 갈수기 수량 부족으로 문제가 지속됐다.
이에 주민들은 인근 동부 용수간선 수로의 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며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 조정안에 따라 서천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막동 간이 양수장에 전담 관리원을 투입해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 서천군은 펌프 고장 시 신속 조치에 나선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갈수기 등 배수로 수량이 부족할 경우, 하류 지역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동부 용수간선 분수문을 개방해 용수를 지원한다.
주민들은 수문 임의 조작 등 무단 취수 행위를 자제하고 용수공급에 협조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권석원 상임위원은 “농업생산기반시설이 취약한 농지의 물 부족 문제를 한국농어촌공사와 지방정부의 협력으로 풀어낸 사례”라며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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