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충권 수석대변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확성기 재개 촉구

  • "북 96만발 지뢰에 안보자해"…일방적 해제 비판
  • "DMZ 지뢰 북 주장에 동조"…단호한 상응 조치 촉구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정부의 대북 정책을 안보 자해라고 비판하며 국정 혼란과 안보 불안을 야기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또다시 도발적인 안보 위협에 나서고 있다"며 "북한은 확성기를 틀겠다는데, 정부는 입을 틀어막고 있는 형국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안보 위기 상황은 결국 현 정부의 일방적인 안보 해제가 자초한 결과다"라며 "지난해 대북 방송을 중단하고 고정형 확성기를 철거하는 등 안보 빗장을 스스로 풀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사이 북한은 2024년부터 DMZ 일대에 약 96만 발의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며, 결국 이 지뢰 폭발로 우리 장병들이 심각한 중상을 입고 수색대대장이 발목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는 식의 무책임하고 안이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북관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 장관을 정조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굴종적 대북관의 중심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있다"며 "정 장관은 지뢰 폭발 참사의 원인을 '남·북·유엔사가 측정하는 기준선이 다르다'는 북한 측 주장에 동조하듯 해석했으며, 국정감사에서는 대한민국을 배제한 채 유엔사와 북한이 MDL을 논의해도 무방하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나 합참과 유엔사는 북한의 MDL 이남 지뢰 매설을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김여정마저 정 장관의 회담 제안을 '망상'이라 일축하며 힘으로 경계선을 긋겠다고 비웃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동영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여론은 56.5%에 달하고,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겼다는 응답 역시 60.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더 이상 안보 자해 행위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혼란과 안보 불안을 야기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재개를 포함한 단호하고 즉각적인 상응 조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목록으로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