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외교참사 이미 현실"…외교·안보라인 배제 촉구
- 미·일 대사 불참·정보공유 난기류에 동맹 균열 지적
- 문정인 등 외교안보 배제·대미 신뢰회복 조치 요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미·일 대사의 경찰의 날 기념식 불참과 한미 정보 공유 균열 등을 지적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외교·안보 노선을 비판하고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고문 문정인 교수의 '한미동맹은 저주' 망언, 미국과 일본 대사가 불참하고 중·러 대사가 채운 경찰의 날 기념식, 미국 핵심 인사들이 줄불참한 국정원 한미영상정보단 20주년 행사, 그리고 보란 듯이 쏟아지는 북한 김여정의 대남 확성기 협박"이라며 "연달아 벌어지는 일. 심상치 않다. 대한민국 외교안보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민주당 외교·안보 고문인 문정인 교수는 한미동맹이 저주가 될 것이라며, 한미동맹 대신 북·중·러 참여 다자안보체제를 운운한다"며 "한국을 '완전 붕괴'시키겠다는 김정은, 핵 없는 이웃나라를 침공한 푸틴과 함께 안보를 논하자는 것이다. 묻고 싶다.이것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공식적인 안보관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외교참사는 이미 현실이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경찰의 날 기념식에 초청받은 미·일 대사는 불참했다. 그 자리를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나란히 채웠다"고 짚었다. 또한 "한미영상정보단 20주년 행사에 미국 국가지리정보국 국장도, 주한 미국대사도 오지 않았다"며 "혈맹의 근간인 정보 공유마저 난기류에 빠졌다는 미국의 명백하고도 차가운 경고등이다"라고 주장했다.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나 의원은 "이재명 정권이 동맹의 균열을 자초하자, 이를 틈타 북한은 우리 측 비무장지대에 불법 지뢰를 심어 장병들의 발목을 앗아가고도, 되레 김여정의 입을 빌려 '새로운 대응 수단과 확성기를 재개하겠다'며 적반하장으로 대한민국을 협박하고 있다"며 "맹목적인 비굴함과 안보 무능이 자초한 참사다"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문정인 교수를 비롯해 한미동맹과 국익을 훼손하는 인사들을 정부와 여당의 외교·안보 라인에서 즉각 배제하라"며 "파탄 난 한미 정보 공유를 정상화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실효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즉각 미국에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송사리 같은 좁은 시야로 맹목적인 북·중·러 밀착 노선을 고집한다면, 그 종착지는 국가 경제의 파탄과 안보 붕괴뿐임을 이재명 대통령은 뼈저리게 직시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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