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4억에 팔린 목동·송파 아파트, '전세 낀 매수'였다

  • 강남·양천 등 고가 아파트 중심 거래 다수
  • 전세가율 18%에도 27억7000만원 투자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서울 송파구와 양천구 등에서 34억 원에 거래된 아파트가 전세를 낀 갭투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장미2' 전용 82.45㎡는 이달 2일 34억 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이 거래는 전세 보증금 6억3000만 원을 낀 매수로, 실제 투자금은 27억7000만 원이었다. 전세가율은 18% 수준이다.

양천구 목동 '목동트윈빌' 전용 201.32㎡도 지난 8월 28일 34억 원에 팔렸다. 매수자는 전세 보증금 10억 원을 승계해 24억 원을 들여 아파트를 매입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파크' 전용 107.38㎡는 지난 16일 23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역시 전세 보증금 11억2500만 원을 안고 사는 방식으로, 투자금은 12억2500만 원이 들어갔다.

10억 원 이하 아파트에서도 전세를 낀 매매가 이어졌다. 마포구 연남동 '대명' 전용 59.99㎡는 8억9500만 원에 팔렸으며, 실제 투자금은 4억7500만 원이었다.

강동구 성내동 '동아2' 전용 84.71㎡는 3억9000만 원을 들여 8억9000만 원에 매수했다. 금천구 가산동 '두산' 아파트에서는 이달에만 전용 59.84㎡와 84.9㎡가 각각 3억9500만 원, 4억 원의 갭투자로 거래됐다.

동대문구 장안동 '우성5차에비뉴' 전용 84.17㎡는 7억5000만 원에 매매됐으며, 투자금은 2억6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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