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GLP-1 비만약 탈모…원인은 '급격한 체중 감소'
- 약물 자체 부작용 아닌 일시적 현상
- 체중 안정화되면 모발 다시 자라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복용 시 나타나는 탈모 부작용은 약물 자체가 아닌 급격한 체중 감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저널(BMJ)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 등 GLP-1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에게서 탈모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NYU) 랭곤 헬스 연구팀도 피부과학저널(JID)을 통해 유전적 탈모 소인이 있는 남성이 GLP-1 제제를 복용할 경우 탈모를 겪을 확률이 약 7% 더 높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약물의 직접적인 부작용이 아니라 단기간의 체중 감량으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영양 결핍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질리언 고다드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인체는 급격한 체중 감소를 기아 상태로 인식해 에너지를 보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탈모는 모발 주기의 휴지기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체중이 안정화되면 탈모가 멈추고 모발이 다시 자라난다고 전했다.
카산드라 웨이 체중 감량 전문 간호사는 "제한적인 식단으로 인한 철분, 비타민, 아연 등의 영양소 부족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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