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종도 6.5 강진에 건물 붕괴…총리, 첫 재난훈련 점검

  • 74개 기관 참여, 범정부 총력 대응역량 점검
  • 순직 소방관 애도…“현장 노고 잊지 않을 것”
소방청 세종2청사. /랑펀미디어
소방청 세종2청사. /랑펀미디어

한성숙 국무총리가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에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참석해 범정부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22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일원에서 열린 ‘2026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에 참석했다. 이 훈련은 소방청 주최로 74개 기관·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영종도 일원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지진으로 건물 붕괴와 화재, 연륙교 교통마비, 유해화학물질 누출, 산불 등 복합재난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지역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상황이 설정됐다.

특히 K팝 공연 중 외국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연륙교가 붕괴돼 육로 진입이 차단된 상황에 중점을 뒀다. 해상과 공중을 통한 구조 자원 투입, 외국인 피해자 지원 등 국가 총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에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무인소방로봇 등 첨단 장비도 활용됐다.

훈련에 앞서 한 총리는 최근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순직하신 소방공무원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평상시의 철저한 준비와 반복적인 훈련만이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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