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 반도체 수출 '질주'에도 제조업 생산은 '뒷걸음'

  • 8월 제조업 생산 7.7% 감소…의약품·자동차 부진
  • 9월 수출은 14.2% 증가…반도체가 73% 급증하며 견인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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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의약품과 자동차 부문의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는 등 엇갈린 신호를 보였다.

2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인천지역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다. 이는 전달(8.1%)의 증가세에서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의약품·의료용 물질 생산이 6.9% 줄고, 자동차 생산이 13.9%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전자부품 생산 역시 5.3%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11.6% 늘었고, 9월에는 14.2%로 증가 폭이 더 커졌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9월에 73.1%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미국(68.1%), 베트남(60.8%), 대만(61.1%), 중국(25.3%)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소비 부문에서는 감소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해 7월(-1.5%)보다 감소 폭이 줄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 106.0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심리가 유지됐다.

건설 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월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8% 급증했다. 이는 미추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착공에 따른 것이다.

고용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8월 취업자 수는 17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5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2.4%를 기록했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6%로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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