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온라인 도박 허용한 캐나다, 중독·자살 3배 급증
- 2022년 민간 개방 후 부작용 속출
- 접근성 높아지며 응급실 방문도 급증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민간 온라인 도박을 허용한 이후 도박 중독자와 관련 자살자 수가 급증했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도박연구소(AGRI)와 온타리오주 수석검시관실 등 발표 자료를 종합하면 2022년 온라인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 시장 개방 이후 관련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GRI 연구 결과 현재 온타리오주 내 도박 중독 증세를 보이는 인구는 약 1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약 4만3000명에서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도박으로 인한 자살도 크게 늘었다.
온타리오주 수석검시관실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5건이던 도박 관련 자살 건수가 2022년 이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9월 미국예방의학회지(AJPM)에는 온타리오주 병원 응급실을 찾는 도박 장애 환자가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캐리 쇼 AGRI 연구원은 "온라인 도박은 접근 장벽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라며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접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도박 연구 단체인 그레오 에비던스 인사이트의 매튜 영 최고연구책임자(CRO)는 "공중 보건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적절한 연구 없이 시장을 개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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