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 '전세 끼고 매수'…용산선 23억 갭투자도
- 강남·광진 등 고가 단지서도 거래 잇따라
- 전세가율 최저 11%부터 최고 53%까지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데 23억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간 '갭투자' 거래가 확인되는 등 서울 전역에서 전세 승계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재건축' 전용면적 86.12㎡는 지난 9월 21일 26억7000만원에 팔렸다. 이 주택의 기존 전세 보증금은 3억원으로, 매수자는 23억7000만원을 들여 집을 산 셈이다. 전세가율은 11%에 그쳤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59.92㎡도 이달 2일 26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 보증금 10억5000만원을 제외한 15억9500만원이 필요한 거래였다. 광진구 구의동 '구의현대2단지' 전용 84.86㎡는 11억9500만원,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2단지' 전용 59.85㎡는 13억9500만원의 자금으로 주인을 찾았다.
10억원 안팎의 아파트에서도 갭투자가 나타났다. 영등포구 문래동3가 '태영데시앙' 전용 84.93㎡는 7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안고 14억원에 매매됐다. 강서구 방화동 '신마곡벽산블루밍' 전용 72.9272㎡는 5억1000만원의 갭으로 거래가 체결됐다.
은평구 녹번동 '녹번JR아파트' 전용 59.866㎡는 3억8500만원의 자금으로 매수했으며, 전세가율은 53%를 기록했다. 성북구 안암동3가 '해링턴플레이스안암'과 하월곡동 '월곡갑을명가' 등에서도 전세를 낀 매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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