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주민 "국감장마다 말 달라져"…오세훈 한강버스 의혹 직격
- "대면보고·수사의뢰 번복…비위 의혹 변호 급급"
- "공익제보자 불순 공격…위증·보호법 위반 따질 것"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의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국정감사 답변이 계속 바뀌고 있다며 진실 규명과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행안위와 오늘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의 답변이 계속 달라지고 있다"며 "의혹을 규명해야 할 시장이 오히려 비위 의혹을 변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면보고와 수사의뢰 지시 번복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에는 '풍문이었고 보고 서류도 못 봤다'더니 오늘은 '3억2000만원이 중개수수료로 지급된 것으로 파악했고, 문서를 들고 왔지만 구두로 보고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의뢰서까지 작성하라고 할 만큼 엄중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가 있다더니 조금 이따 '의뢰서 작성을 지시했는지 솔직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당일에도 말을 바꿨다"며 "결국 수사의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은 시장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료 폐기와 수사의뢰 무마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지난주 국감장에서 '폐기된 적 없다'고 단언하던 오세훈 시장의 말은 '인쇄물은 폐기했지만 파일은 비밀번호를 걸어 관리했다'는 서울시의 궁색한 해명으로 둔갑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 오 시장은 수사의뢰만 해도 해당 공직자가 직위해제되는 등 치명적이라고 항변했다"며 "수사의뢰 할 만큼 엄중한 사안으로 봤다는 본인 스스로의 말과 배치되는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공익제보자를 향한 공격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주에는 '수첩이 누구 것인지 밝히라', '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더니 오늘은 제보자의 '동기가 불순하다'고까지 했다"며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여부와 국감 위증 여부까지 철저히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위 의혹에는 눈감고, 수사의뢰는 막고, 공익제보자는 공격하는 것, 이것이 서울시장이 할 일이냐"며 "말을 바꾸는 대신 진실을 밝히고, 제보자를 공격하는 대신 수사에 적극 협조부터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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