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주민 "오세훈, 한강버스 업체 부정 선정 알고도 두둔"

  • 보고 자료 45개 업체 목록 중 가덕중공업 없어
  • 수사의뢰 무마·은폐 의혹…이유 낱낱이 밝힐 것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 제조업체 선정 과정의 부정과 리베이트 의혹을 사전에 보고받고도 해당 업체를 국정감사 등에서 두둔해왔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시장이 작년 9월 9일 보고받은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관련 시장보고 자료 중엔 비위당사자가 '유도선협회로부터 45개 업체 리스트를 받아 시장 조사를 거쳐 가덕중공업을 선정했다'고 했으나 확인 결과 '45개 업체 리스트 중에 가덕중공업은 없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며 "실제로 당시 검토된 목록 파일에 가덕중공업은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은 이러한 사실을 담은 내용을 작년 9월 9일 보고받고도 그 이후 이루어진 국정감사에서 '실적도 직원도 없는 가덕중공업에 주문한 것이 이해가 되냐'는 질의에 '중소 조선 업계는 다 열악하다'며 가덕중공업을 두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은성중공업이 빠른 시일 내에 못 만들어서 새로 사업자를 선정한 게 가덕이었고, (비용 증가 문제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 고장나고 있는 것이 가덕에서 만들어서 고장이 나는 게 아니'라고 쉴드를 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가덕중공업은 검토 리스트에도 없는 업체였다는 사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부정한 돈이 오간 비위 사실까지 알고도 그대로 진행했다는 자백이다"라며 "그러나 오 시장과 서울시는 지금까지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행안위 국정감사 등에서 문제 지적이 이루어지자 비로소 입을 열기 시작했다"며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앞두고 이루어진 수사의뢰 무마 및 자료 은폐 의혹, 각하될 결심의 형식적 감사청구, 리스트에도 없던 가덕중공업이 돌연 선정되어 리베이트 의혹까지 불거진 사실을 알고도 가덕중공업을 감싸며 입을 꾹 닫고 있던 이유,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목록으로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