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8만달러선 저점 다지기…AI발 신용위험 '경고등'

  • 현물 ETF 자금 유출 지속, 관련 주식 급락
  • "단기 중립, 중기 강세" 전망은 유지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비트코인이 8만2000달러 아래에서 저점을 다지고 있지만, 인공지능(AI) 연계 기업의 신용 위험이 부상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9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중립적이나 중기적으로는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수급 악화와 새로운 위험 요인이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금리 인상 우려는 완화됐다.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1주 전 17.7%에서 18일 기준 16.1%로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10월 들어 19bp 내렸다.

그러나 AI 연계 기업의 신용부도스와프(CDS)가 디스트레스 수준까지 확대되는 등 신용 경계감이 커졌다. 이 여파로 지난 16일 나스닥 지수는 2.5% 하락했고 변동성지수(VIX)는 20까지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도 부정적 신호가 나타났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10월 들어 6억147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거래소로는 비트코인이 이달 1만4093개 순유입돼 매도 압력 가능성을 높였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물 ETF 순유출과 거래소 순유입이 이어져 축적 동력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 보유자의 매도 전환이 추세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역사적 저평가 국면(MVRV 0.92)과 완화적인 금리 여건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기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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