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싱가포르, 미래 협력 가속화…'4020억 펀드' 시동

  • 차관급 공동운영위원회 첫 개최
  • AI·방산·스타트업 협력 강화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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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싱가포르가 제1차 공동운영위원회를 열고 미래지향적·전략적 파트너십 협력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15일 싱가포르에서 앨버트 추아 싱가포르 외교부 사무차관과 제1차 한-싱가포르 공동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후 처음 열린 차관급 회의다.

양측은 양자관계, 에너지 공급망 등 경제안보, 고위급 교류, 실질협력,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11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방한, 올해 3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했다.

또한 2027년 싱가포르가 아세안 의장국을 맡는 만큼 더욱 긴밀한 고위급 소통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차관은 5대 중점 협력 분야인 ▴정치·안보·공공행정 ▴경제·통상 ▴녹색경제·에너지전환 ▴첨단기술·연구개발 ▴인적교류 등에서의 협력 진전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사이버안보 및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방산·인프라 분야에서의 호혜적·전략적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또한 'K-글로벌 벤처펀드'(K-VCC)의 연내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펀드는 2030년까지 4020억원(3억달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싱가포르의 글로벌 투자 환경을 결합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차관은 2027년 싱가포르의 아세안 의장국 수임과 차기 한-아세안 대화조정국 수임을 계기로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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