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텍사스, 2032년까지 자궁경부암 퇴치 선언
- 발병률 미국 8위·사망률 6위 오명 벗기 목표
- HPV 백신 접종·정기 검진율 80%로 상향
미국 텍사스주가 2032년까지 자궁경부암을 퇴치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는 주 전역의 의료 시스템, 학술 기관, 지역 단체 연합을 대표해 '텍사스 론스타 자궁경부암 퇴치 계획 2027-2032'를 공개했다. 이 계획은 텍사스 암 예방 및 연구소(CPRIT)의 2026년 혁신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텍사스는 자궁경부암 발병률이 미국 내 8위, 사망률은 6위에 해당한다. 현재 텍사스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여성 10만 명당 9.5명으로, 미국 전체 평균인 7.5명을 웃돈다. 일부 카운티는 10만 명당 15~21명에 달한다.
이번 계획은 2032년까지 자궁경부암 발병률을 여성 10만 명당 4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15세까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을 완료한 청소년 비율을 현재 50.5%에서 80%로 높인다. 둘째,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을 받는 여성 비율을 64%에서 80%로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한 여성의 80%가 적절한 후속 조치를 받도록 보장한다.
어니스트 호크 MD 앤더슨 암센터 암 예방 및 인구 과학 부문 부사장은 "텍사스는 거의 모든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도구를 갖추고 있지만, 사람들이 이를 활용해야만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이번 계획은 더 많은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더 많은 여성을 검진하며, 모든 비정상 결과가 치료로 이어지도록 하는 공동의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셰린 말라톡 텍사스 암 연합 의장은 "퇴치는 진료소, 학교, 교회, 이웃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 계획은 지역사회를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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