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국 경찰, 필리핀서 납치 대응 훈련…실제 사건 재구성

  • 과거 마닐라 납치·구출 사건 토대로 현장 훈련
  • 위기협상·가상자산 추적 등 전문 수사기법 공유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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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필리핀 경찰과 함께 현지에서 발생하는 한국인 대상 납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경찰청은 10월 1일 필리핀 경찰과 납치 등 강력사건 발생에 대비한 합동 모의 훈련(FTX)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과거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했던 실제 납치·구출 사건을 토대로 구성됐다.

훈련에는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과 필리핀 경찰청 납치전담수사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제 사건 현장을 확인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필리핀 경찰 작전상황실에 납치 신고가 접수되는 상황부터 시작됐다. 이후 상황 전파, 현장 출동, 피해자 소재 확인 및 구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점검했다.

한국 측에서는 위기협상 및 사이버수사 전문가가 참여해 수사기법과 경험을 공유했다. 양국 경찰은 신속한 피해자 구조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에서는 '납치사건 대응을 위한 한-필 합동 콘퍼런스'도 열렸다. 양국 경찰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수사 기법을 공유하고 사건 발생 시 역할 분담과 협력 절차를 논의했다.

필리핀 경찰은 한국인 관련 납치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피의자 검거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동권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실제 발생한 납치 사건을 토대로 한·필리핀 경찰이 신고 접수부터 피해자 구조까지 전 대응 절차를 함께 점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필리핀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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