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인 10명 중 7명, '이것' 안 했다가 노후 연금 구멍날 수도
- 미 사회보장국 '마이 소셜 시큐리티' 계정 등록률 30% 불과
- 수령액 예측·이력 관리 소홀…은퇴 설계 차질 우려
미국 성인 10명 중 7명은 자신의 사회보장연금 정보를 온라인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치조차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회보장국(SSA)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미국 성인 1만28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용 온라인 연금 관리 계정인 '마이 소셜 시큐리티'에 가입한 비율이 30%에 그쳤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서비스의 존재를 아는 사람도 43.6%에 불과했다.
'마이 소셜 시큐리티' 계정은 은퇴자는 물론 현역 근로자도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가입자는 자신의 사회보장연금 명세서를 확인하고, 소득 이력을 검토하며, 연금 신청 연령에 따른 예상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계정을 통한 정보 확인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사회보장국은 근로자의 소득 기록을 바탕으로 연금 수령액을 산정하는데, 만약 기록에 누락이나 오류가 있으면 나중에 받을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계정을 통해 자신의 소득 기록이 정확한지 미리 확인하면, 은퇴가 임박한 시점에 수십 년 전 정보를 바로잡으려 애쓰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연령대별 등록률 차이도 컸다. 30~49세 성인의 등록률은 21%로 가장 낮았으나, 50~61세는 39.6%로 상승했다. 은퇴 시기가 가까워지는 62~69세 연령층의 등록률은 55.3%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은퇴가 현실로 다가오기 전까지는 연금 관리에 소홀한 경향을 보여준다. 하지만 너무 늦게 확인하면 소득 기록 오류를 수정하거나 저축 계획을 조정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낮은 등록률의 주된 원인으로는 '인식 부족'이 꼽혔다. 조사 대상자 중 14.8%는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야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보안에 대한 우려(9.4%), 등록 절차의 어려움(3.8%) 등이 장벽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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