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캘리포니아 빈곤 30%는 '주거비' 탓…하와이 이어 2위
- 퓨리서치센터, 주거비가 빈곤에 미치는 영향 분석
- 임대료 20% 하락 시 빈곤율 21% 감소 효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빈곤의 30%는 높은 주거비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는 1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재커리 파롤린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하와이주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연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주거비는 전체 빈곤의 30%, 아동 빈곤의 36%를 차지했다. 1위인 하와이는 주거비가 전체 빈곤의 34%, 아동 빈곤의 42%에 달했다.
인베스토피디아의 지난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월평균 임대료는 2104달러로 미국에서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파롤린 교수는 임대료가 20% 하락할 경우 캘리포니아의 전체 빈곤율은 21%, 아동 빈곤율은 26%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주민들에게 연간 5061달러(약 678만원)의 추가 소득이 생기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연구팀은 이 효과가 2021년 확대됐던 자녀 세액 공제 혜택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제한적인 토지 이용 규제, 건축법, 주차 의무 등이 신규 주택 건설을 어렵게 해 주거 비용을 상승시킨다고 지적했다.
반면 오스틴, 미니애폴리스 등에서 이뤄진 구역제 및 허가 절차 개정은 주택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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