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박지원 “영화 ‘인턴’ 보며 아내 생각…눈시울 닦아냈다”
- “일·정치 몰입해 제주도 한번 못 가…미안해”
- 다음달 아내 9주기 앞두고 영화 관람 후 심경 밝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 '인턴'을 관람한 후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민식 한소희 주연의 영화 <인턴>을 비오는 완도 '빙그레 시네마'에서 열다섯 분 당원들과 관람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의 9주기가 다음달로 아내가 계속 어른거려, 영화를 보면서 자꾸 눈시울을 닦아냈다"고 털어놨다.
박 의원은 영화 속 인물에 자신을 빗대며 "제가 한소희처럼 살았다"면서 "일과 정치에 몰입해서 아내와 두 딸과 동남아 여행은커녕 제주도 한번 가보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아내도 어려운 고비를 넘기지 말고 차라리 이혼을 택했다면 더 행복하게 살았을까"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아내를 향해 "여보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라며 "당신 대신 두 딸과 사위, 세 손자를 당신 몫까지 잘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그는 글 말미에 영화 '인턴'을 강력히 추천하며 완도에서 진도로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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