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진핑 "우의의 사절"…미국 애틀랜타에 판다 2마리 선물

  • 미국 국빈 방문 중 발표…긴장 관계 속 유화 제스처
  • 2024년 10월 반환 이후 2년 만에 애틀랜타 복귀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 새로운 판다 한 쌍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국빈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판다를 '우의의 사절'이라고 칭하며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에 애틀랜타로 보내지는 판다는 수컷 '핑핑'과 암컷 '푸솽'이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2024년 10월 판다 가족을 중국으로 돌려보낸 뒤 새로운 판다를 받기 위해 중국 측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발표는 미중 양국이 무역 갈등과 대만 문제 등으로 긴장 관계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유화적 제스처로 풀이된다. 한때 미국 내 판다가 한 마리도 없던 시기도 있었으나, 중국의 '판다 외교'가 다시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앞서 시 주석은 2023년 11월 판다를 다시 보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6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같은 해 10월 워싱턴 국립 동물원에 각각 판다가 도착하며 판다 외교가 재개됐다.

'판다 외교'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중국은 워싱턴 국립 동물원에 판다 한 쌍을 선물하며 양국 관계 정상화의 상징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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