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현 장관, 차기 유엔 총장 후보 4명과 뉴욕서 연쇄 회동
- "유엔 중심 다자주의 강화해야" 한목소리
- 후보들 "개혁 위해 한국 역할 중요" 평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차 방문 중인 뉴욕에서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4명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캐롤린 로드리게스-버켓 주유엔 가이아나 대사,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전 유엔총회의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각각 만났다. 이번 면담은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장기화되는 무력 분쟁 등 국제 현안 대응을 위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이 더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며, 차기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의 유엔 진출 확대에 대한 후보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후보자들은 유엔 개혁을 위해선 유엔 시스템을 이해하는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폭넓은 회원국 지지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특히 한국이 중견국으로서 회원국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혁 지지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제주포럼에서 한국이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을 개최해 선출 절차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점도 언급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레쉬 현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는 올해 말 종료된다. 현재 7명이 입후보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천을 거쳐 총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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