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추석 과일·채소, 무조건 냉장고 넣었다간 '낭패'

  • 사과는 따로, 배·포도는 차갑게 보관
  • 감자·고구마는 서늘한 실온에 둬야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농촌진흥청이 추석을 앞두고 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은 14일 농산물은 품목에 따라 보관법이 다르므로 온도, 수분, 에틸렌 등 3가지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과는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에틸렌을 많이 배출하므로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비닐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0도 안팎의 김치냉장고 등에 두는 것이 좋다. 배, 포도, 단감은 낮은 온도에서 보관할수록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 상처 난 과일을 먼저 골라낸 뒤 비닐이나 포장재로 감싸 0도 안팎에서 보관한다. 상추, 깻잎 등 잎채소는 물기를 제거한 후 밀폐용기나 비닐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 브로콜리 역시 수분이 빠지지 않도록 밀폐해 냉장고에 넣는다. 반면 오이와 애호박은 저온에 민감해 냉장고 안에서도 너무 차갑지 않은 채소 칸에 보관하고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모든 채소를 냉장 보관하는 것은 아니다. 감자는 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 고구마는 13~15도의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양파와 마늘은 씻지 않은 상태로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둬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선물 상자를 받으면 먼저 내용물을 확인해 상처 입거나 무른 농산물을 골라내 먼저 소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손재용 과장은 “과일과 채소는 수확한 뒤에도 살아있는 조직”이라며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하고 음식물 폐기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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