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우주 환경미화원·AI 헤어디자이너…붓끝서 펼쳐진 미래
- 제18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
- 17일부터 광화문역서…1만2579명 참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상상한 미래 직업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제18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전시회를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화문역 172G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매년 개최하는 이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그림을 통해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색하도록 돕는 행사다. 올해는 '내가 선택한 미래의 나'를 주제로 1만2579명이 참여했으며, 2009년부터 누적된 작품은 21만8000여 점에 달한다.
올해 수상자는 총 292명이며, 이 중 192점의 우수작이 이번 전시에 소개된다.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대상 수상자 16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 등과 함께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됐다.
수상작에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인간을 돕는 미래상이 다수 포함됐다. 'AI와 함께하는 미래 소방관', 'AI로봇과 함께하는 헤어디자이너' 등이 대표적이다.
우주를 새로운 일터로 삼은 상상력도 돋보였다.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우주 환경미화원', '생명을 지키는 우주 동물원 사육사' 등 우주를 직업의 공간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중·고등부에서는 사회 문제 해결과 관련된 직업들이 주목받았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유산 복원가', '바다의 생명을 살리는 미래 해양 의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고등부 대상을 받은 이채원(17·대명고등학교) 양은 "한국 문화와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는 디지털 역사물 고증 연구소장이 되고 싶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대회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미래로 이어 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화문역을 시작으로 한국잡월드(9월 22일~10월 7일)와 KTX오송역(10월 8일~11월 9일)에서 순회 전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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