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짝퉁 K-뷰티' 중앙아 확산 막는다…3개국과 국경 단속 공조
- 우즈벡 등 3국과 지재권 보호 MOU
- 한-중앙아 정상회의 계기 협력 강화
관세청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손잡고 K-브랜드 위조상품 단속에 나선다.
관세청은 17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기간 중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과 '국경단계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15일과 16일에 걸쳐 체결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및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체결식에는 양국 정상이 임석했다.
협약은 K-뷰티, K-푸드 등 우리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위조상품 유통을 수출입 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1년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위조상품의 전 세계 교역 규모가 약 97억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한 바 있다. 이는 2024년 7월 발간된 '불법 무역과 한국 경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관세청은 이번 MOU를 통해 상대국과 위조상품 단속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과 세관상호지원협정(CMAA)도 체결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CMAA를 맺은 국가는 총 29개국으로 늘었다.
협정에 따라 중앙아 3개국 관세당국과 '통관지원 연락창구'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우리 수출 기업의 통관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불법 무역에 공동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행사 기간 키르기스스탄 관세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수출입 기업 지원, 마약류 이동 차단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에너지와 핵심광물을 보유한 공급망 협력 지역이자, 최근 우리 중고차와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확대되는 유망 시장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관세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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