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개월 폭우' 내려야…영국, 46년만의 최악 가뭄 우려

  • 환경청 "봄·여름 이례적 고온건조 탓"
  • 평년 120% 강수량 필요…일부 지역은 내년 봄도 가뭄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영국 전역이 극심한 가뭄에서 벗어나려면 앞으로 7개월간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환경청(EA)은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9월 들어 비가 내렸음에도 이례적으로 건조했던 봄과 여름의 영향으로 잉글랜드의 약 4분의 3이 여전히 가뭄 상태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봄까지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려면 내년 4월까지 평년 강수량의 120%에 달하는 비가 필요하다.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올가을 평년보다 비가 많이 오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일부 지역은 2027년 봄까지 가뭄이 계속될 수 있다.

잉글랜드의 절반가량이 내년 봄에도 가뭄을 겪을 확률은 4분의 1 수준으로 예측됐다. 특히 향후 몇 달 안에 '심각한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도 약 1%로 나타났다.

심각한 가뭄은 물 부족이 환경, 농업, 지역 사회, 경제에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공공 용수 공급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잉글랜드에서 심각한 가뭄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1976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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