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타지키스탄 대통령 11년 만 방한…AI·핵심광물 협력 논의
- 양국 관계 '포괄적 동반자'로 격상 합의
- 서울-두샨베 직항 개설, 고용허가제 인력 도입도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와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만나 인공지능(AI)과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방한한 라흐몬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수립한다.
한 총리는 라흐몬 대통령의 11년 만의 공식 방한을 환영하며 양국 협력이 전 분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흐몬 대통령은 양국 교류가 실크로드 시절부터 이어졌다며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 총리는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약 3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타지키스탄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라흐몬 대통령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라흐몬 대통령은 안티모니 등 자국의 풍부한 광물자원 개발에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수력·재생에너지, 농산물 가공, 섬유, 도로·철도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의사를 밝혔다.
디지털·AI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라흐몬 대통령은 수도 두샨베에 IT 허브 단지를 착공했다고 소개하며 한국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총리는 '한·타지키스탄 IT Park' 건립 사업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서울-두샨베 직항 노선 개설과 고용허가제를 통한 인력 도입 등 인적 교류 기반 확대에도 공감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타지키스탄 내 한국어 교육 열기를 전하며 엔지니어·AI 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의 교육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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