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수백년 지켜온 '비밀의 숲' 사찰림, 국민 쉼터 될까

  • 산림청, 조계종과 사찰림 활성화 방안 포럼 개최
  • 생태 가치 보전하며 휴양·치유 등 활용 방안 논의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산림청이 대한불교조계종과 함께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사찰림의 보전 및 활용 방안 모색에 나섰다.

산림청은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사찰림 기반 산림복지 활성화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공원공단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사찰림의 가치를 바탕으로 산림생태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찰림은 오랜 기간 사찰의 수행환경과 함께 보전돼 온 숲이다. 생물다양성과 자연경관뿐 아니라 역사·문화적 가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울진 불영사, 나주 불회사 등 6개소(2,629ha)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날 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제도와 보호관리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사찰림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휴양·치유·교육 등 국민 체감형 산림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사찰림은 생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이자 우리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산림생태계는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국민이 그 가치를 누릴 방안도 관계기관과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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