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국 4050세대, 은퇴 준비 '나몰라라'…700만명 연금 확인 안해
- 성인 8명 중 1명, 예상 연금 수령액 확인 경험 전무
- 영국 국세청, 앱으로 연금 정보 확인 독려 캠페인 나서
영국 성인 약 700만명이 자신의 노후 연금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연금 깜깜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세청(HMRC)은 1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연금 정보 확인을 독려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 8명 중 1명(12.5%)은 자신의 예상 연금 수령액을 한 번도 확인한 적이 없었다.
특히 은퇴 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45~54세 연령층이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연금 정보를 확인하지 않는 경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금 확인을 미루는 이유로는 '은퇴가 아직 멀게 느껴져서'(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전 직장의 연금 기록을 놓칠까 봐 걱정돼서'(24%), '경력 단절이 연금 수령액에 미칠 영향이 우려돼서'(20%)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는 연금 확인 방법을 모르거나(9.5%) 과정이 복잡할 것이라고(5%) 지레짐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영국 국세청은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예상 연금 수령액을 확인하고, 필요시 국민보험(National Insurance) 기여금을 추가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머틀 로이드 HMRC 최고고객책임자는 "언제든 자신의 연금 예상액을 확인하는 것은 너무 이르거나 늦지 않았다"며 "몇 분의 확인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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