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확정…관광지도 새로 그린다

  • 김해·대구·청주·양양·무안공항 거점, 총 935억원 투입
  • 2029년까지 지방 입국객 500만명 유치 목표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랑펀미디어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랑펀미디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한 5대 관광권을 선정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지방공항을 관문으로 인근 관광도시를 연결하는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방한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선정된 관광권은 ▲김해공항(부산~경주~울산~거제‧통영) ▲대구공항(대구~경주~안동) ▲청주공항(청주~공주‧부여~익산‧전주) ▲양양공항(양양~강릉~속초) ▲무안공항(무안‧목포~옛 광주~여수) 등 5곳이다.

특히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관광권은 '경주'를 연결고리로 삼아 통합 육성된다. 문체부는 두 권역이 연계될 경우 수도권에 버금가는 관광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청주공항 관광권은 백제 역사와 전통문화를, 양양공항 관광권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복합 관광을, 무안공항 관광권은 남도 미식 문화를 핵심 자원으로 내세운다.

문체부는 '골드(GOLD)' 전략을 중심으로 2027년 정부 예산안 기준 국비 659억원, 지방비 276억원 등 총 935억원을 투입해 관광권을 육성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관광권 중심 해외 마케팅(Global Branding) 180억원 ▲지방공항·항만 연계 방한객 유치(One-Stop & Pass) 143억원 ▲교통·결제 편의성 개선(Linkage) 149억원 ▲특화 관광 콘텐츠 육성(Diversity) 187억원 등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이번 관광권 육성을 통해 2029년까지 방한 관광객 3000만명, 지방 입국객 5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현재 5대 관광권 내 지방공항 및 항만 입국객은 2025년 기준 256만명이다.

최휘영 장관은 "지방공항 중심으로 방한 관광 '골든 루트'가 필요하다"며 "지역의 국제 인지도를 높이는 것부터 수용 태세 개선, 관광 매력 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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