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만보' 집착보다 '속도'…사망위험 낮추는 걷기 비결

  • 하루 7500보 이상 걸으면 속도 무관 사망 위험 감소
  • 걸음 수 적어도 분당 90보 빠르게 걸으면 효과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는 하루 걸음 수뿐만 아니라 걷는 속도도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은 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69세 중장년 6만4743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걷는 속도와 관계없이 하루 7500보에서 1만보 사이를 걸을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하루 걸음 수가 적더라도 분당 90보 이상의 빠른 속도로 매일 30분 이상 걸으면, 총 걸음 수와 무관하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주로 앉아서 생활하며 하루 걸음 수가 5000보 미만인 사람들의 경우 걷는 속도를 높이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천천히 걷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걸음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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