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참 노래라는 게 그래… 김영옥 울린 '버팀 노래' 109곡 공개

  • 문체부·MBC 캠페인 '플레이리스트 109' 종영
  •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 공감과 위로의 상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문화체육관광부와 MBC가 공동 기획한 자살예방 캠페인 '플레이리스트 109'가 8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시민들의 사연이 담긴 '버팀 노래' 109곡을 남겼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MBC와 공동 제작한 '오늘을 버틴 노래, 플레이리스트 109'가 이날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번을 힘든 시간을 버티는 동반자로 인식시키고자 기획됐다.

지난 7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밤 시청자들을 만났다. "오늘, 당신을 버티게 한 노래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 아래 다양한 '버팀 노래'와 사연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총 8회 방송에는 배우 김영옥, 박신양, 차인표, 가수 송가인 등 다양한 인물이 출연했다. 이들은 각자의 어려움을 이겨내게 한 노래와 이야기를 공유했다. 배우 김영옥은 남편을 먼저 보낸 뒤 나미의 '슬픈 인연'을 들으며 "오늘 제대로 추모를 했다"고 말해 울림을 줬다.

일반 국민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사연 공모와 이벤트를 통해 3300여 건의 참여가 이어졌다. 문체부는 국민 개개인의 이야기와 노래가 모여 완성된 콘텐츠라는 점에서 다른 캠페인과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진행을 맡은 가수 이석훈, 배우 이준, 래퍼 딘딘은 직접 음원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들이 부른 '같이'와 딘딘이 작사·작곡한 '109'는 공식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방송은 종영하지만 국민들이 남긴 '버팀 노래' 109곡은 계속 들을 수 있다. 해당 곡 목록은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는 음원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모두가 공감하고 위로받는 지속 가능한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10시 9분에 내 주변의 누군가에게 먼저 안부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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