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송영길 "'미친새' 관람…날아보지 않아 새인 줄 몰랐던 것"
- 닭들 몸짓에 청년들 답답함 겹쳐 보여
- 좋은 무대 찾아 박수쳐야 문화가 자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극 '미친새'를 관람한 후 "우리는 날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새라는 걸 몰랐던 것"이라는 감상을 남겼다.
송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출신 배우들로 구성된 극단 인파의 연극 '미친새'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대를 가득 채운 닭들의 모습에서 뮤지컬 '캣츠'가 떠올랐다"며 "고양이가 아니라 닭들이 몸짓으로 무대를 채우는 광경이 압권이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극의 내용에 대해 "닭장 안의 삶에 익숙해진 닭들 앞에 자신을 '새'라고 말하는 닭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날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새라는 걸 몰랐던 거야' 이 한마디가 오래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익숙한 닭장 안에서 맴도는 모습 속에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답답함과 흔들림이 겹쳐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감성이 굳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낯선 감각을 만나야 마음도 늙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인천시장 재임 시절을 언급하며 "'문화를 창조하고 소비하는 인천시민이 되자'고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무대를 만드는 사람만큼 그 무대를 찾아와 박수쳐주는 사람도 많아야 문화가 자란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배우들을 향해 "오늘 무대의 힘찬 몸짓처럼 여러분도 더 높이 날아오르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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