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한글 2350자, 돌 하나하나에"…김내혜 전각으로 만나는 문학
- 훈민정음부터 백석·김소월 시까지
- 대표작 '어린 백성' 등 전각 작품 공개
김내혜 작가가 훈민정음과 우리 문학 작품을 돌에 새긴 전각 예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2일 정책브리핑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작품들은 김 작가가 단양석, 해남석 등에 양각과 음각 기법을 사용해 제작했다.
전시 대표작은 '어린 백성'이다. 이 작품은 한글 홑자 2350자를 각각의 해남석 2350개에 새겨 한지에 붙인 대형 작품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표현했다.
고전 문학을 소재로 한 작품들도 다수 포함됐다. '훈민정음 언해 서문', '월인천강지곡', 정극인의 '상춘곡', 고려가요 '정석가' 등이 돌에 새겨졌다.
근현대 문학과 역사 기록물도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백석 시인의 '가즈랑집'과 '고야', 김소월 시인의 '옛늬야기',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 '대한독립여자선언서' 전문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용비어천가 2장'을 점자로 양각한 작품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한글 문학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려는 작가의 시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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