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니 산불 연무, 필리핀 덮쳤다…마닐라 '최악' 공기질

  • 수도권 11개 도시 '건강에 매우 해로움' 수준 기록
  • 당국 "야외 활동 자제, N95 마스크 착용" 권고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일대가 인도네시아발 산불 연무로 뒤덮여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다.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환경관리국(DENR-EMB)은 1일(현지시간) 오전 6시 기준, 수도권 11개 도시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건강에 매우 해로운'(acutely unhealthy)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파라냐케시의 수치는 296에 달해 가장 높았으며, 케손시티(241), 라스피냐스(237), 마닐라(231) 등도 200을 훌쩍 넘겼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연무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에서 발생한 산불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실내에 머물고, 외출 시에는 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 보호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폐를 통해 혈류로 들어가 뇌졸중,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임산부가 고농도 대기오염에 노출될 경우 태아의 발달 지연이나 향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불안, 우울증 등 정신·행동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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