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국, 저소득층 아동 300만명에 무상급식…'신학기 부담 완화'

  • 아침밥 클럽·보육 지원 확대, 교복비 상한제도 도입
  • 연간 최대 1100만원 절감 효과 기대…'교실서 배고픔 없앤다'
교육부 로고. /랑펀미디어
교육부 로고. /랑펀미디어

영국 정부가 저소득층 아동 300만명 이상에게 무상 급식을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9월 신학기부터 적용되며, 전국적인 무료 아침밥 클럽 확대, 정부 지원 보육, 고가 교복 제한 등의 종합 대책과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연간 최대 1100만원(약 8000파운드)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9월부터 1400개의 새로운 무료 아침밥 클럽이 문을 열고, 2026년 9월까지 9000개의 보육 공간이 추가로 확보된다. 또한 초등학교는 3개, 중·고등학교는 4개까지만 브랜드 교복 품목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루시 파월 영국 교육부 장관은 "신학기 시작은 학부모에게 연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시기 중 하나"라며 "이번 지원책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한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자선단체 서튼 트러스트의 닉 해리슨 최고경영자(CEO)는 "교실에서 배고픔을 없애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아이들은 배가 고프면 효과적으로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정책이 아동 빈곤 문제 해결과 교육 성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 교육부를 위해 델타폴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63%가 신학기 준비 과정에서 생활비가 가장 큰 압박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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