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美 신형 핵탄두 'W93' 베일 벗나…로켓 시험 데이터 확보

  • 30년 만의 신형 핵무기 개발
  • 대기권 재진입 진동 데이터 수집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미국 샌디아 국립 연구소가 약 30년 만에 개발 중인 신형 핵탄두 'W93'의 부품 설계를 위해 관측 로켓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31일(현지시간) 샌디아 국립 연구소는 '아트락스'(Atrax) 관측 로켓 시험 비행을 통해 실제 대기권 재진입 시 발생하는 진동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W93의 비핵 부품 설계를 개선하고 모델링 정확도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W93 핵탄두는 미군의 3대 핵전력 중 해상 기반 무기체계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핵탄두를 보호하고 목표물까지 운반하는 재진입체도 개발 중이다.

이번 시험의 목표는 대기권 재진입 환경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연구소 측은 재진입 시 발생하는 진동은 지상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기계적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확보된 비행 데이터는 무기 시스템의 비핵 부품 생존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 이를 통해 개발 초기에 설계를 변경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아트락스 시험은 자금 지원 후 약 18개월 만에 신속하게 완료됐다. 최종 시스템을 그대로 모사할 필요 없이, 재진입체의 관련 특성에만 집중해 시험 기간을 단축했다.

연구팀은 재진입체에 최첨단 센서를 장착해 외부 공기역학적 하중을 측정했다. 또한 새로운 재진입체, 3단 관측 로켓, 신규 분리 시스템 등 다른 기술도 통합됐다.

연구소는 이번 시험 데이터가 W93뿐만 아니라 극초음속 커뮤니티 전반에 모델링을 개선하고 다른 극초음속 비행체의 센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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