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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믿고 투자?…영국 투자자 절반 '규제 사각지대' 몰랐다

  • 영국 금융감독청(FCA), AI 투자 정보 오해 경고
  • 젊은 투자자 44% 'AI 생성 정보 규제 대상' 착각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영국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28일(현지시간) 투자 경험이 적은 투자자 5명 중 4명이 AI를 통해 투자 정보를 얻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AI가 생성한 정보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FCA가 18~40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44%는 AI가 생성한 금융 정보가 당국의 규제를 받는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38%는 AI가 제공한 정보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괜찮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2%는 AI 추천에 따라 투자했다가 손실을 볼 경우, 금융서비스보상제도(FSCS) 등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CA는 범용 AI 챗봇은 금융당국의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금융 자문을 목적으로 특별히 설계된 AI 도구와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루시 캐슬딘 FCA 소비자 투자 담당 이사는 "AI가 기업 조사나 용어 이해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투자자는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I를 이용한 금융 정보 활용은 연금 계획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스탠더드 라이프의 별도 조사에 따르면 18~34세 인구의 29%가 연금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특히 이들 중 62%는 AI가 제공한 정보가 자신의 연금이나 은퇴 저축 관련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FCA는 AI를 활용해 금융 정보를 조사할 때 주의해야 할 5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수칙에는 △최종 결정은 스스로 내릴 것 △정보 출처를 확인하고 검증할 것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할 것 △AI의 예측을 맹신하지 말 것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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