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누적된 폭발 충격도 뇌 손상"…나토, 군인 보호 지침 개발
- 1회 노출 시 최대 과압 제한 등 즉시 시행
- 폭발 노출 모니터링, 건강 데이터 수집 권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군사 훈련 및 전투에서 발생하는 폭발 충격으로부터 군인의 뇌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개발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VA)는 소속 연구진이 나토의 군인 뇌 보호 지침 개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스톤 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와 매튜 팬저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국제 전문가팀의 일원으로 지침을 작성했다.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무기 사용이나 건물 진입을 위한 폭발물 사용 시 발생하는 빈번하고 낮은 수준의 폭발 노출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 손상과 기능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스톤 교수는 "폭발 관련 뇌 손상에 대한 이해가 지난 10년간 크게 바뀌었다"며 "이제는 즉각적인 부상을 유발하는 단일 폭발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저강도 폭발 노출의 누적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지침은 즉시 시행 가능한 '잠정 노출 지침'을 포함한다. 군인이 단일 노출에서 경험할 수 있는 폭발 '과압'의 최대치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또한 지침은 폭발 노출 모니터링, 군인 건강 및 성과 데이터 수집, 폭발 노출 영향 분석, 뇌 건강 관리 및 위험 완화 전략 실행 등 4가지 핵심 역량 개발을 권고했다.
팬저 교수는 "공학자로서 우리의 임무는 폭발파가 인체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보호 장비와 훈련 절차를 만들고 명확한 노출 한계를 정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UVA는 폭발 부상을 의학 및 공학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다. 최근 미군 협력 기관으로부터 새로운 폭발 시뮬레이터를 기증받아 나토 보고서에서 확인된 연구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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