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년 만에 방한" 쿠웨이트, 韓과 AI·사이버안보 협력 확대

  • 20년 만의 외교장관 회담, 협력 분야 다변화 합의
  • 에너지·인프라 넘어 식량·사이버안보까지 논의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한국과 쿠웨이트가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기존 에너지·인프라 중심의 협력을 인공지능(AI), 사이버안보 등 미래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장관은 25일 서울에서 자라 자베르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쿠웨이트 외교장관의 방한은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조 장관은 쿠웨이트가 한국의 핵심 에너지 공급국이자 건설 협력국임을 평가했다. 그는 전략비축유 규모 확대 등 에너지 협력을 지속하고, 우리 기업이 쿠웨이트 인프라 사업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2025년 기준 쿠웨이트는 한국의 5위 원유 공급국이며, 4위 해외건설 시장(누적 489억달러)이다.

자라 장관은 식량안보, 사이버안보, 정보기술(IT) 및 디지털 전환 등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정부 간(G2G) 인프라 협력 수요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조 장관은 구체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조만간 민관 합동 대표단을 쿠웨이트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중동 지역의 안정이 한국 경제와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역내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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