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마초와 뇌 건강 연관성…캐나다, 243억 투자해 밝힌다

  • 캐나다 최초 국가 연구 컨소시엄 설립
  • 합법화 이후 커진 불확실성 해소 목표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캐나다 정부가 대마초(캐너비스) 사용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 자금을 투입한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번 주 캐나다 보건연구소(CIHR)를 통해 2400만 캐나다달러(약 243억원)를 투자, '캐나다 대마초·뇌 건강 컨소시엄'을 설립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캐나다 최초의 국가 단위 대마초·뇌 건강 연구 협력체다.

마조리 미셸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전국 연구진을 결집해 대마초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정책에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10개의 다학제 연구팀으로 구성된다. 대마초가 수면, 태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정신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뇌전증 등에 대한 잠재적 치료 효과도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2018년 캐나다가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후 사용자는 급증했으나, 정신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배경에서 추진됐다. 특히 청소년, 임산부, 상습 사용자 등에 대한 영향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2025 회계연도 대마초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55억 캐나다달러(약 5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연방 및 주 정부가 거둬들인 세수도 25억 캐나다달러(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대마초 합법화는 관련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한 분석에 따르면 1829년부터 2021년까지 발표된 대마초 관련 논문 2만9802건 중 신경과학 분야는 4266건(14.31%)을 차지했으며, 특히 최근 20년간 연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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