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마초 합법화 8년 캐나다, 365억 들여 '뇌 건강' 연구

  • 청소년·임산부 등 고위험군 영향 및 치료 잠재력 규명 목표
  • 2018년 합법화 이후 사용자 급증…정책·의료 근거 마련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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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합법화한 캐나다 정부가 대마초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에 착수한다.

캐나다 보건부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 연구소(CIHR)를 통해 2400만달러(약 365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대마초·뇌 건강 컨소시엄'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최초의 국가 단위 대마초·뇌 건강 연구 컨소시엄이다.

이번 연구는 2018년 기호용 대마초가 합법화된 이후 사용이 크게 늘었지만, 뇌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마조리 미셸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는 대마초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정책에 정보를 제공하며 캐나다인의 건강을 지원할 지식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10개의 다학제 연구팀으로 구성된다. 연구팀은 청소년, 임산부, 상습 사용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영향과 함께 수면 및 태아 노출에 대한 영향도 조사한다.

또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간질, 정신증 등에 대한 대마초의 잠재적 치료 효과도 연구 대상에 포함됐다. CIHR은 연구 결과가 증거 기반 의료 및 공공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2018년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후 전국에 3000개 이상의 판매점이 운영 중이다. 2024·2025 회계연도 대마초 매출은 55억달러(약 8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방 및 주 정부가 거둬들인 세수는 전년보다 11.5% 늘어난 25억달러(약 3조8000억원)에 달했다. 캐나다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대마초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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