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국·필리핀, AI 시대 저작권 동맹…'K콘텐츠 보호' 강화
- 11일 마닐라서 저작권 포럼·정부 간 회의 개최
- 디지털 환경 변화 대응 및 불법유통 근절 협력
한국과 필리핀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K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6 한-필리핀 저작권 포럼'과 '2026 한-필리핀 정부 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저작권보호원, 필리핀 지식재산청과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AI 등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저작권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신탁관리단체(CMO) 간 교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문체부는 2011년부터 필리핀과 저작권 분야 교류를 시작해 2012년 저작권 필리핀사무소 개소, 2014년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등 16년여간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오전에 열리는 '한-필 저작권 포럼'은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포럼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작권 보호·집행'과 'AI 시대 음악 신탁산업의 새로운 도전과 권리 정보 관리 혁신'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 열리는 정부 간 회의에는 문체부 안미정 저작권산업과장과 필리핀 지식재산청 테오도로 파스쿠아 청장이 참석한다. 양측은 신탁관리단체 교류 협력, AI와 저작권,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 등 3개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 현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필리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문화콘텐츠 시청 시간과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필리핀과 저작권 분야 협력을 지속해 현지 시장에 K-콘텐츠가 안정적으로 수출되고 양국 콘텐츠가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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