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모디 인도 총리 "인생은 순위표 아냐…자신과 경쟁하라"

  • IIT 델리 졸업식 축사…"SNS로 연봉·회사 비교 말라"
  • "반도체부터 선박까지"…미래 성장 동력으로 첨단기술 강조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소셜미디어를 통한 비교 문화에 젖은 젊은 세대를 향해 "인생은 순위표가 아니다"라며 자신만의 길을 걸을 것을 당부했다.

모디 총리는 9일(현지시간) 인도 공과대학(IIT) 델리의 제57회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3000여명의 졸업생에게 이같이 축사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연봉, 회사, 거주 도시 등을 비교하며 자신의 가치를 측정하는 세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디 총리는 "여러분의 진짜 경쟁 상대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며 외부의 인정보다 꾸준한 자기계발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IIT 학위는 높은 학점이나 좋은 직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미래를 위해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총리 연구 펠로십', '아누산단 국가연구재단' 설립 등 인도의 연구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인도 전역의 연구 활동 지원에 약 1조 루피(약 18조24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첨단 기술 분야를 지목했다. 모디 총리는 "반도체에서 선박까지(from chips to ships)"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반도체 제조를 포함한 인도의 기술 야망을 드러냈다.

그는 수년간의 회의론 끝에 초기 반도체 생산 시설이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주 및 드론 산업 역시 농업,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를 혁신할 기회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디 총리는 IIT 델리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고성능 인공지능(AI) 컴퓨팅 시설 '파람 프라갸'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연설을 마치며 "앞으로 30~35년간 졸업생 여러분의 선택이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드는 여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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