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트럼프, '백신-자폐증 연관성' 연구 행정명령 검토

  • 이르면 다음 주 발동 가능성…논란 재점화 예고
  • 과학계 "연관성 없다" 결론에도 정책 재검토 움직임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신과 자폐증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포함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발동을 목표로 관련 행정명령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행정명령 초안에는 자폐증에 대한 전향적 연구와 후향적 분석 등 새로운 연구 계획을 시작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안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며, 내용과 시점은 변경될 수 있다.

과학계는 그동안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아동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상태다. 수십 년간의 연구에도 자폐증의 단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최고의 아동 백신 접종 일정을 갖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에 대한 부모들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부가 '최고 수준의 과학'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명령 검토는 미국의 아동 백신 정책을 재검토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백신 접종 일정을 접종 횟수가 더 적은 국가들과 맞추려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다만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신 권고안을 변경하고 자문위원회를 개편하려던 시도는 법원에 의해 저지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케네디 장관에게 자폐증 연구 진행 상황을 공개적으로 물었고, 케네디 장관은 "답을 내놓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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