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램값 너무 비싸"…스마트폰에 '재생 메모리' 확산
- 내년 스마트폰 탑재 비중 7~9% 전망
- 원가 절감 장점, 품질 저하 위험도 공존
D램(DRAM)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저가 '리볼 메모리' 부품 채택을 늘리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볼 메모리 침투율은 2026년 약 3~4%에서 2027년 7~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리볼 메모리는 주로 1299위안 미만의 4G 스마트폰 등 보급형 모델에 탑재된다.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리볼 메모리의 대부분은 'LPDDR4X 4GB' 제품이다.
트렌드포스는 2027년 1분기 D램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원가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고가 제품군에도 리볼 메모리 채택을 점차 확대할 수 있다.
다만 리볼 메모리 사용이 늘어나더라도 전체 스마트폰용 D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리볼 부품 사용 증가가 D램 계약 가격 상승 추세를 크게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볼 메모리 사용은 단기적인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주지만, 장기적인 위험도 따른다. 부품 수급의 복잡성과 품질 일관성 문제로 제품 신뢰도가 떨어지고 기기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트렌드포스는 이러한 위험이 결국 소비자 신뢰 하락, 브랜드 평판 손상, 보증 및 수리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제조사들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제품 품질 사이에서 신중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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