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난방비 20% 절감…병충해 강한 국산 국화 나왔다

  • 농촌진흥청, 신품종·육성 계통 평가회 개최
  • 흰녹병 저항성·재배 편의성 높인 품종 선보여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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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강하고 재배가 쉬워 경쟁력을 높인 국산 국화 신품종들이 공개됐다.

농촌진흥청은 4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국산 국화 신품종·육성 계통 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상품성과 재배 특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형 국화 유망 계통 10여 종과 국내 육성 우수 품종 5종을 선보였다.

주요 유망 계통으로는 주황색 겹꽃이 특징이고 흰녹병에 강한 ‘원교B1-220’, 소비자가 선호하는 분홍색 꽃에 생육이 빠른 ‘원교B1-217’ 등이 소개됐다. 연한 분홍색 꽃의 ‘원교B1-218’과 흰색의 작은 꽃이 풍성하게 피는 ‘원교B1-221’은 개화가 빨라 조기 수확에 유리하다.

함께 전시된 대표 품종 ‘백강’은 국내 최초의 흰녹병 저항성 흰색 대형 국화다. 이 품종은 병에 강해 농약 사용량과 방제 노동력을 약 30%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품종보다 낮은 온도에서 꽃을 피워 난방비도 약 20% 절감 가능하다. ‘백강’은 올해 ‘대한민국 우수품종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흰녹병에 강하고 더운 여름에도 선명한 연녹색을 유지하는 ‘프레시쿨’, 흰색 꽃잎과 녹색 중심부가 조화를 이루는 아네모네형 국화 ‘연담’ 등도 함께 전시됐다.

다양한 색상과 우수한 재배 특성을 갖춘 품종 개발에 힘입어 국산 국화 보급률은 2010년 15.0%에서 2025년 34.4%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유은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이번 평가회는 국산 국화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라며 “재배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국화 품종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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